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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헌
- 작성자 : 참포도나무병원
- 작성일 : 2019.07.24 17:15:29
참포도나무병원 2019 라오스 해외의료봉사, 다음을 기약하다
- 굳이 우리는 그곳에 그들과 함께 있었다-
안녕하세요. 참포도나무병원입니다.
한달 전 그때를 떠올리며
참포도나무병원 2019 라오스 해외의료봉사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첫번째 의료봉사가 끝난 후에도 저희 참포도나무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다음날 보다 원활한 의료봉사를 위해
이날 있었던 좋았던 점 그리고 보완해야 될 점에 대해
끊임없는 소통과 의견공유를 하면서 이날 하루를 마무리 하였는데요.
모두가 힘든 하루였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며 하루의 피로를 행복하게 해소할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다시 라오스 방비엥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와 동일하게 아침 이른 시간부터
버스에 몸을 싣고 까시군 찌양동 보건소로 향하였는데요.
어제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셔서
혹시나 오늘은 환자분들이 적게 오시진 않을까라는
걱정 아닌 걱정도 잠시,
보건소 앞의 광경에 모두들 놀라고 말았습니다.
어제보다 약 2배가량 더 많아 보이는 환자분들께서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계셨는데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저희 참포도나무병원 해외봉사단 식구들은
서둘러 진료를 위해 준비를 마쳤습니다.
특히, 진료팀에서는 이날 보다 많은 환자분들의 진료를 위해
진료 시작 전, 간단한 회의를 통해
서 로의 의견공유까지 마친 후 본격적인 의료봉사를 시작되었는데요.
참포도나무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바삐 움직이며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라오스 현지 주민들과 교감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었습니다.
물론 통역사분들 없이는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지 주민들의 눈빛만 보고도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전날보다 더욱 능숙하게 의료봉사가 진행될 수 있었는데요.
조그마한 영양제에도 감사함을 표하던 주민들,
머리를 깎으면서 해맑게 미소 짓던 주민들,
진료를 받기 위해 1시간이나 트럭을 타고 오신
어느 한 마을 주민들 등
습하고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까시군 찌양동 보건소에서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만들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치과, 소아과 등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라오스 현지 환자들을 직접 소통한 진료팀부터해서 약제팀, 접수팀,
그리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미용팀
마지막으로 라오스 현지 어린이의 예쁜 미소를 꺼내준 라벤져스 어린이사역팀!
이 모든 팀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라오스 해외의료봉사가 무사히 완료 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틀 동안 보건소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은 인원이 약 천 여명에
가까울 정도로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열악한 라오스 현지의 의료 환경을
실제로 접하고 나니 가슴 한 켠에는
먹먹한 안타까움이 자리 잡은 것도 사실인데요.
더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지만
현지 여건 상 진료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너무나 큰 아쉬움이 따를 뿐입니다.
비록 이번 2019 라오스 해외의료봉사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우리가 꼭 필요로 하는 곳 라오스 이곳에서 우
리의 손길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포도나무병원 해외봉사단 식구 모두가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은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라오스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해주신
참포도나무병원 봉사단 식구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그 일,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그 길,
굳이 만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
하지만 우리는 그곳에 있었습니다.
2019년 7월 어느날, 라오스에서 행복했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기약하다.
ຂອບໃຈ(컵짜이) LA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