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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건조한 날씨에 물 마시기? 신장 질환자는 주의해야
- 언론보도
- 작성자 : 참포도나무병원
- 작성일 : 2024.09.30 10:05:23
건조한 날씨에 물 마시기? 신장 질환자는 주의해야
[메디컬투데이=조성우 기자]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분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신장 질환자들에게는 오히려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다.
우리 몸의 60~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인 기준 하루 약 2.5L의 수분이 소변과 땀 등으로 배출되며, 이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수분의 양을 나타낸다. 즉, 배출되는 만큼의 수분을 섭취해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 기준은 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들에게 해당되며,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신부전이나 만성콩팥병 같은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이러한 기능이 저하되어 체내 수분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 박중일 원장 (사진=참포도나무병원 제공)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나 투석 중인 환자가 과도하게 수분을 섭취하면 전신부종, 고혈압, 심부전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이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신장 질환자라고 해서 수분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탈수로 인해 신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의 신장 기능과 소변량을 고려하여 적정 수분 섭취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섭취뿐만 아니라 칼륨이 많이 함유된 과일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 질환자는 칼륨 배설 능력도 저하되어 있어 수박, 참외, 바나나 등 칼륨이 풍부한 여름 과일을 과다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다. 혈중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근육 쇠약, 부정맥, 심한 경우 심장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신장 질환자들은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수분 및 식이 관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관리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포도나무병원 박중일 원장은 “신장 질환자는 수분과 전해질 배설 능력뿐만 아니라 칼륨 배설 능력도 저하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전신부종, 고혈압,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칼륨이 많은 과일의 과다 섭취는 부정맥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수분 및 식이 관리가 중요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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